2010년 신성만 교수님팀의 팀이름은 ‘에바다(Ephatha)’입니다. ‘에바다’는 마가복음 7:31-37에 나오는 내용에서 예수님께서 귀머거리를 고치실 때 그에게 말씀하신 말 입니다. ‘열려라’란 뜻을 가진 ‘에바다’로 팀 이름을 지은 이유는 우리 팀 안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서로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며 사랑하자라는 뜻과, 한동안에서 곳곳에 막힌 마음을 여는 팀이 되자 라는 교수님의 뜻을 따른 것 입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한동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자 라는 마음으로 모인 우리 팀은 첫 팀모임부터 서로를 향한 사랑이 넘쳐났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새로이 만날 팀을 위해 기도해온 최고학번 선배부터, 한동에 입학하기 전부터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한 새내기까지 서로가 서로의 기도제목이 되어왔고, 그렇게 만나게 된 팀이기 때문에 서로를 향한 사랑이 넘쳐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팀은 매주 팀모임 시간, 채플 시간마다 자리가 부족해서 의자를 끌어 오거나, 바닥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굳이 팀모임에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4학년 선배들이 매주 열심히 팀모임과 채플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1,2,3학년 때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섬김을 다 돌려주고 싶다는 한 선배의 말처럼 우리팀의 4학년 선배들은 팀모임에서도 먼저 참여하고 동생들을 이끌어 주어서 1, 2, 3학년 동생들이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팀모임에 참여하게 되어 어느 팀 보다 활동적이고 재미있는 팀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에바다 팀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모여서 팀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팀 선배들이 먼저 주축이 되어 시작한 팀 기도회에는 이제 매주 15명 이상의 팀원들이 모여서 우리 팀을 위해, 한동의 여러 팀을 위해, 그리고 한동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굳이 학교에 들어올 일이 없는 외부거주 선배들도 팀기도회를 위해 아침 일찍 학교에 들어와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고, 서로서로가 팀기도회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매주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동안에서 한 해가 끝나면 흩어져 버리는 팀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지속되는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4월 3일)에는 work duty로 팀원들이 해맞이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한 날씨에 1, 2, 3학년 동생들뿐 만 아니라 4학년 선배들도 함께 봄나들이를 나가서 쓰레기도 줍고, 사진도 찍고, 따뜻한 봄 날씨도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2010년 신성만 교수님 팀 ‘에바다’는 하나님 안에서 각 사람이 하나의 지체가 되고, 그 지체 하나하나가 모여 주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후배는 후배의 자리에서 선배들을 존경하고 잘 따르며, 선배는 선배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사랑하고 섬기고 잘 이끌며 한 몸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우리팀이 되어 웃음이 끊이질 않는 팀모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에바다’의 선한 영향력과 기도가 한동에 널리 퍼져서 한동의 모든 팀들이 주 안 에서 마음을 서로 열고 한 몸이 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