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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인 여러분! 최근 락트산 박테리아를 한동대 대학원생과 연구함으로써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 교수님이 계십니다. 독일에서 리서치 기관의 책임자 및 교수님으로 계셨던 홀잡펠 교수님이신데요. 교수님께서는 미생물학과 산업생물학 등 생물학 관련 수업을 가르치시고 연구해오셨다고 합니다. 현재는 한동대학교 일반대학원(첨단그린에너지환경학과)과 생명과학부에 소속되어 계신 홀잡펠(Wilhelm Holzapfel)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인물소개 Movie - 홀잡펠 교수님편 (▶Click!)

한동대학교에는 언제 오셨고, 어떤 계기로 오셨나요?
한동에는 2007년에 왔습니다. 독일에서 알고 지냈던 동기가 한동대의 생명과학부 교수로 있었습니다. 제 동기가 1995년 한동이 지어졌을 때부터 항상 한동에 관한 소식을 제게 알려줬고, 학교를 위한 기도제목도 나눴습니다. 그러다 제게도 한동대학교에 오라고 초청을 했지요. 당시에는 독일에 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거절했지만, 결국 한동으로 오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올 길을 예비해 주셨어요. 또 김영길 전 총장님과도 한동대학교가 개교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분이었습니다.



요즘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저는 현재 두 개의 연구 기관에 속해있습니다. 한 기관에서는 이전부터 연구하고 있던 락트산 균(lactic bacteria) 연구를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락트산 균은 대부분 사람의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김치나 요구르트, 치즈에서 일어나는 발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깊게 공부하기 위해 독일에서부터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락트산 균은 우리 소화기관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미생물 군을 일정하게 만드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건강의 개선, 면역강화 등 계속해서 연구할만한 유익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대학원생들과 연구 중에 있습니다.

다른 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 번째 연구는 2년 전에 시작했고, 바이오 환경 기술에 관한 것으로 '알러지, 혹은 마이크로 알러지'라고 부르는 광합성 미생물을 다룹니다. 이 광합성 미생물을 이용해 태양 빛을 에너지로 전환해 바이오 디젤로 만드는 등, 바이오 연료에 사용될 재생에너지를 개발시키는데 연구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미생물들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중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지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생물을 응용해서 미래에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광합성 미생물 연구는 많은 대학원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저는 한동대학교에 온 것이 감사합니다. 한동에서는 신앙과 교육을 통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학기 초에 수업을 가면, 과학자로서 학생들에게 성경과 과학이 서로 모순되는 부분이 없음을 말합니다. 특히, 제 전체 경력을 통틀어 가장 신나는 강의는 '창조와 진화'입니다. 하나님께서 문자 그대로 6일 안에 천지를 지으셨다는 것을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성경이 미리 말한 과학적 증거들 또한 이 강의를 통해서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창조에서 저는 아무런 모순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지구의 지각변화, 홍수 등 이미 창세기에서 기록하는 창조에 관한 모든 과학적 증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구 전역에서요. 이러한 것들을 한동에서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나는 일이고, 큰 축복입니다.



한동에서의 비전이 있으신가요?
제 비전은 학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나누고 그들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들은 미래의 리더입니다. 제 열망은 젊은 세대들에게 투자하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영감을 불어주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보여주길 원합니다. 인생 속에 절대적인 것이 없으나 성경의 진리에 기반을 둔다면 미래의 리더들에게 절대적 기반이 생길 것 입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 세대들을 가르치고 격려해서 이들이 단순히 좋은 학자가 아니라 구주 예수님께 믿음의 기반을 둔 학자들로 가르치고 싶습니다.



한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 중 제가 아직도 멈추지 않고 배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중점을 두는 삶 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 보면 영적전쟁을 이야기합니다. 이 전쟁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전신갑주를 입고, 하나님의 말씀의 검을 들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이 말은 곧, 우리 주위의 다른 사실들보다 하나님 진리의 말씀에 더욱 중점를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로마서 12장의 말씀처럼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한동의 학생들이 한동을 벗어나 다른 아이디어, 뉴스, 부정적인 것들이 뒤섞여 있는 세상으로 나아갈 때도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이 좋은 것 위에 굳건히 선다면 명백히 좋은 것들이 흘러나오겠죠. 믿음도 자랄 것이고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한동 학생들이 마음과 생각을 진리이신 하나님 말씀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아카이브
글_이해정(12) | 영상_황민아(11) | 디자인_김진경(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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