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의 새벽예배 팀, ‘새벽에 벌떡’
안녕하세요, 저희 ‘새벽에 벌떡’은 한동대학교의 새벽예배를 섬기는 공동체로 95년도 이후 계속해서 새벽 예배를 준비해왔습니다. 초창기 저희 ‘새벽에 벌떡’은 벌떡중창단과 섬김이로 역할이 나누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그러한 구분 없이 통합되어 있습니다. 새벽예배는 매일 새벽 5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사회, 기도, 반주, 찬양, 엔지니어 등 벌떡이들 각자가 주님께 받은 달란트를 나누며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품관리나 청소 등을 분담하기도 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하루의 시작을 말씀, 기도, 찬양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새벽예배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새벽예배 때는 음악도 크게 틀고 불도 끕니다. 그래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고, 소리를 지르든 엉엉 울든 하나님과 단둘이 깊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벌떡이들은 새벽공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나오는 것을 더욱 사모하는 것 같습니다. 새벽예배를 섬기고 주님께 예배 드리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점이 참 감사합니다.
새벽에 일어나기가 쉽진 않지만
새벽에 피곤할 땐 그냥 자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벌떡이들이 제시간에 못 나가게 되면 새벽예배 오시는 분들은 문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벽예배 오시는 분들 생각을 하다 보면 아무리 피곤해도 침대에서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벽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어떤 벌떡이는 '조금 있으면 내일 새벽예배에 또 가는 건가? 아 너무 좋다'라고 생각하며 잠에 든다고 합니다. 이런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알람도 잘 들리고 벌떡벌떡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유함으로 나아갑니다
어느 한 벌떡이의 고백을 나누자면, 그 학우가 벌떡이로 세워진 지 얼마 안 됐을 때, '어 오늘 내 차례인데 못 나갔다'하는 이런 죄책감이 들며 예배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나올 수 있는 것이 나를 택하시고 깨워주시고 불러주신 하나님 은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부담감이 아닌 자유함을 느끼게 되었다네요.
또 다른 벌떡이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기도 했답니다. “2013년 한스트때도 새벽예배를 했는데, 새내기들이 하루에 200명씩 왔습니다. 그 때 노란 옷 입은 아이들 하나하나가 주님의 격려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예배를 섬겼을 때, 예배가 일처럼 느껴졌던 것이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참 감사하고,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며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함을 얻게 되는 벌떡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바램과 기대는 무엇인가요?
'섬기는 자 이전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먼저 되자'는 것이 저희 ‘새벽에 벌떡’의 기본적인 바램이고 기대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항상 함께 동행하며 학업과 삶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벌떡이들 가운데에서 나누었던 이야기 중에 '우리는 예수님이 주인공인 무대를 꾸미는 사람이다. 내가 그런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하냐'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새벽예배를 준비하며 이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달을 때마다 참 감사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이 더욱 기대됩니다.
한동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희 벌떡이들은 한동인들이 모두 함께 새벽을 깨우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분을 더욱 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또한 저희 ‘새벽에 벌떡’이 하나님 안에 온전히 거하며 계속 한동의 새벽파수꾼으로서,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하는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