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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상자'로 잘 알려진 대외협력처 발전협력팀은 후원자 분들을 관리하고 발전기금모금에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 및 대외협력 업무를 같이 하고 있다. 이 곳에서 박남주 계장님은 다른 직원 분과 함께 후원자 분들을 관리하고 고액기부 캠페인을 벌이는 등 기부자 발굴 행사를 맡고 계신다.

어떤 계기로 한동에 오시게 되셨나요?
"당시 선린대 비서과 교수님이었던 현 선린대 총장님의 추천으로 김영길 총장님의 비서로 일을 시작했어요. 모든 우여곡절을 겪으며 총장님 바로 옆에서 섬기기를 13년. 최근에야 발전협력팀에서 일하게 되었고 옮긴 지는 3년 2개월 정도 됐어요."

벌써 근무하신지 16년이네요~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지금 발전협력팀에서 일한 것보다 총장님 옆에서 비서로 일한 게 더 많다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먼저 떠오르네요. 행복한 기억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욱 오래가는 것처럼, 즐거웠던 일보다 힘들었던 일이 먼저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지만, 총장님이 구속되시고 나보다 더 힘든 일을 겪고 계신 것을 보고 총장님을 위해 더욱 기도하게 됐어요. 그 때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네요."
박 계장님은 총장님의 구속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할 땐 눈물을 글썽거리기까지 하셨다.
"그래도 총장님 옆에서 비서로 일하면서 좋았던 점은 총장님 덕분에 각계 유명인사부터 연예인까지, 유명한 사람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죠. 호호"

그래도 후원관련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도 많으셨을 텐데~
"외부 사람들은 학교가 이만큼 커지고 알려지면서 재정적으로 탄탄해졌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부자 분들의 후원금이 큰 격려가 돼요. 형편은 안되지만 한동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희망을 걸어주시며 후원해주실 때 가슴이 뭉클하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게 우리 한동대를 격려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학교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정말 흐트러짐 없이 한마음으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무엇보다 이 일을 하면서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또한 그 분들의 사연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동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후원자 데이터 구축이 이루어지고, 전반적으로 후원자 분들을 관리하고 예우하는 체계가 자리 잡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체계가 잡히면 손이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때 한동 가족들이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후원자 분들께 일일이 감사 전화를 드리려면 지금의 직원 인원으로는 부족하므로 한동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원자 분들의 사연 하나 하나가 한동 구성원들과 더 많이 공유하고 싶을 만큼 소중한데, 한동 구성원들도 후원자 분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