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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I ASPIRE

하나 된 한동의 버팀목 학부협력회
매 학기, 학부가 단합하게 되는 행사가 있죠. 바로 학부체육대회와 학부합창대회입니다. 각 학부의 대표, 부대표들은 각종 대회로 인해 서로 경계하며 적이 될 것 같지만, 입을 모아 서로가 ‘가족’같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2013-1 학부협력회! 한동 또한 가족처럼 섬기는 이들을 김재영 학부협력회 의장(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대표)을 중심으로 만나보았습니다.


Q 학부협력회는 학교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각 학부의 대표와 부대표들이 학부 내의 단결과 학부 간 협력을 위해 대부분의 일을 맡고 있는데요, 학부에서 진행되는 행사들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에 한 번씩 학부연합예배를 드리고, 학부체육대회와 학부합창대회를 주최합니다. 더불어 각 학부에 소속된 다양한 학회들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특별히 이번 학부협력회가 추진했던 일이 있다면?
다른 학기와 달리, 저희는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학부체육대회를 자치회, 총학 집행부와 연합해서 축제의 일부분으로 진행했습니다. 운동경기에 축제의 의미를 부여해서 ‘하나 된 한동’의 의미를 살리고자 했습니다. 또한 ‘학회연합회’라는 단체를 새롭게 개편해서 학부에 소속된 학회들을 관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학부협력회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셨는데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보람을 느꼈을 때는 참 많이 있는데(웃음), 특히 ‘학부합창대회’, ‘학부체육대회’처럼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부가 하나 되고,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제일 기쁘죠. (김재영 상담심리 대표)
저는 학부연합예배를 드렸을 때가 제일 보람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같은 곳에 속해서 각자의 학부를 위해서 기도를 하는구나. 정말 우리가 하나가 되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대표로 기도문을 준비해서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습니다. (김아윤 경경 대표)
학부 행사를 하면서 학부가 단합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기쁜 것 같아요. 또한, 매주 학부기도회가 있는데 그 기도회에 새로운 얼굴이 보일 때, 반갑고 기쁩니다. (장기도 산디 대표)
저는 개인적으로 1년 동안 학부 부대표 일을 해오고 있는데요. 지난 학기에 저는 학부합창대회 기획팀에서 부위원장을 맡았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학부합창대회’가 시작하고 천 명이 넘는 학우들이 그 행사 하나로 인해서 학부에 대한 소속감도 느끼고 스트레스를 푸는 등 추억을 제공할 수 있어서 감동되었습니다. (김인영 상담심리 부대표)



Q 학부대표가 된 후에 좋은 점이 있다면?
가장 좋은 점은 학부를 더 사랑하게 된다는 거에요. 학부 학생들을 더 사랑하게 되고, 교수님들을 더 존경하게 되었어요. 교수님들이 학문만 가르쳐주시는 분들이 아니라, 학생들의 삶 속에 정말 많은 관심을 두시고 사랑을 쏟으신다는 것이 눈에 보였어요. 그걸 알게 되니까 모든 것이 정말 감사하게 다가왔어요. 또한, 학부를 위해서 기도도 하게 되고, “제가 대표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학우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해질 수 있는 자신감도 좀 생긴 것 같아요.

Q 섬기는 자리에 계시는데, 섬기면서 어려움을 느꼈을 때는? 그 어려움은 어떻게 이겨내셨나요?가장 어려웠던 것은 학부의 일과 제 개인적인 일들이 충돌했을 때에요. 항상 학부를 먼저 생각을 해야 하고, 제 개인의 감정보다는 학부생 한 명의 감정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가끔은 내가 학생인가 아니면 일하는 사람인가 그런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어요. 근데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한테 필요한 사람들을 붙여주셨는데, 저한테는 그런 사람들이 학부협력회 구성원들이거든요. 제가 고민했던 것들을 같이 나누는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은 것 같아요.

Q 섬김의 자세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은 섬기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그 섬김으로 인한 혜택은 빈틈없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게 하는, 그런 자세를 가진 사람들의 ‘열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섬김이라는 것은 철저히 낮아지는 것이고, 철저히 안 보이는 것이고,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사람의 반응이나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학우 한 명 한 명을 위해서 일했을 때에 저에게서도 진정한 감사가 나오게 되고, 그것이 진정한 섬김의 자세라고 생각해요.


Q 이번 학기 학부협력회. ‘이것만은 이루겠다’는 한가지 목표가 있다면?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일을 잘하자’가 아니라 ‘관계를 잘 세우자’ 였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함께 최선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우들을 위해서 다 같이 일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총학생회, 자치회 등의 학생기구들과 연계해서 더욱 선한 것,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일을 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한동대학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학부’라는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 곳이지 조금 더 인식해주셨으면 좋겠어요. 3년을 학교에서 학부와 함께 보내야 하고, 또한 졸업해서 사회에 나갔을 때도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자신의 소속학부잖아요. 그러니까 자신의 학부가 무엇을 하는 학부인지, 어떤 일들이 있고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는지에 관심을 두고 학부에 대해서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학부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을 거에요. 우리 학부협력회도 뒤에서 많이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