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떡, 설레는요???
"저희 꿈꾸는 떡, 설레는 북한 이탈 주민, 새터민들의 남한에서의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한 떡 유통사업입니다. 지금은 새터민 선생님 다섯 분과 함께 만나고 교제를 나누면서 관계를 맺고 있고, 사업이 바쁜 학기 중에는 새터민 선생님 두 분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고 말하며, 꿈꾸는 떡, 설레의 소개를 이어나갔다.
"학생의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학생이기에 경험과 자본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행착오로 우리는 경험을 쌓았고, 그래서 지금의 꿈꾸는 떡, 설레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새터민 선생님들께서 저희 학생의 신분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까지 부탁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선생님들께서 의지할 곳이 없고, 또 그만큼 우리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표시라고 생각합니다"며,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지만, 그의 표정은 담담함을 넘어 굳세 보였다.
꿈꾸는 떡 설레의 설레는 경험은요???
"작년 12월 자원봉사자를 위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경험을 꼽고 싶습니다. 각계각층의 사회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자리였는데, 그곳에서 저희가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제 꿈을 말하게 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그곳의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일에 대해 인정해주시고, 저의 꿈을 격려해주셨습니다"며, "그곳에서의 경험이 저희 사업과 저의 꿈을 이루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꿈꾸는 떡의 설레의 꿈은???
"단순한 고용은 남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새터민 선생님들이 우리가 없는 다른 곳에 가서도 혹은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적응을 돕는 거라 생각합니다. 곧 동등한 위치에서, 같이 사업하면서 남한 사회에서의 자립을 돕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며, 단순고용을 넘어선 사회적 협력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 나아가 "앞으로 통일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통일 후 남한 그리고 북한 사람을 연결해줄 매개체가 바로 새터민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는 새터민 선생님들을 남한에 잘 적응하도록 해 앞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