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인 여러분
저는 전산전자공학부를 졸업한 98학번 이원택이라고 합니다.
현재 저는 사랑스런 아내 조혜진(00학번 공간시스템공학부 졸업생)과 2살 된 귀여운 딸 은설이와 함께 충남 서산시 영탑리 아주 조그마한 시골 동네에서 학생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07년 졸업과 동시에 충남 서산에 위치한 '꿈의학교'라는 곳에 와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지금까지 수학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학교 때 용돈을 벌기위해 과외를 했었는데 중·고등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어가며 그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졸업할 때가 다가올 즈음 마음속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조그마한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의 아내가 '꿈의학교'라는 곳에서 교사를 뽑고 있으니 지원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 바로 이력서를 학교로 보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다음날이 '꿈의학교' 학생들이 수시전형 면접을 보러 한동대에 오는 날이었습니다. 다음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바로 '꿈의학교'로 가서 여러 가지 면접을 거친 후 교사로 채용되었습니다.
[꿈의 학교 학생들과 함께]
여기서 제가 하는 일은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고 뿐만 아니라 대학교때 프레이즈팀에서 예배인도를 했던 경험으로 학생 찬양팀을 이끌고 세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목부 선생님으로 활동하면서 학교에 여러 가지 영성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꿈의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동대학교와 비슷해서 너무나도 익숙한 환경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대와 마찬가지로 '꿈의학교'도 친환경적인 곳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며 꿈과 비전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한동대를 다니며 정말 좋은 교수님들로부터 많은 영향력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기에 '꿈의학교'에서 선생님으로서 저의 삶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나의 부족함을 더 많이 발견하고 그것을 주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는 겸손함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매년 겨울 학생들과 함께 가는 단기선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과 뜻을 알 수 있는 지혜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꿈의학교'에서 교사로 6년 동안 있으면서 청소년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하셨고 또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은 상처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보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저의 비전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꾼으로 키워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시라는 거대한 우상 앞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 아이들이 주님의 순결한 신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