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한동 중심기도가 드려지는 비전광장에 서 있습니다. 뒷편에 보시는것과 같이 현재 한동캠퍼스는 벛꽃으로 봄의 향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의 봄을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지 못해 아쉽지만, 현재의 어려움을 인내하고 이겨내서 건강한 모습으로 이 곳에서 다시 만날 기쁨을 기대합니다.
1. 한동 재학생 여러분
우리 학교는 3월 2일 개학 이후, 학사일정을 진행해 왔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며 겪은 시행착오들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 수업을 성실히 이수하며, 묵묵히 학업에 정진해 온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여러분의 필요와 상황을 소통해 주시면 학교의 상황에 맞게 꼭 반영하여 부족하지 않은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2. 존경하는 한동대 학부모 여러분
매우 혼돈되고 어려운 시기에도 한동대를 신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학교는 10만평의 쾌적한 공간 안에서 안심병원 수준의 안전보건 수칙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발열점검, 마스크 착용, 그리고, 엄격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평온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병원인 보아스 메디컬의 주치의이신 고준태 박사님과 생명공학부교수님들을 중심으로 포항보건소와 포항의료원과 긴밀한 협력을 하며, 교내 건물과 시설물의 주기적인 소독은 물론 손소독제 보급 등 학교가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보건의료 환경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3. 우리 한동 동문들과 갈대상자 가족여러분
하나님의 대학 한동대학은 이번 상황을 계기로 다양한 기술과 방법을 활용하여 시대에 맞는 신앙과 인격훈련을 개발하고 강화하려고 합니다.
손양원 RC를 포함한 6개 RC의 HEAD MASTER 지도교수들과 교목실이 같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비대면 학업 중, 신앙지도와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더욱더 기하고자 합니다. 현재, 교목실에는 주일예배, 새벽기도예배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예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동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비대면 수업의 경험을 살려 전세계 학생들을 섬기는 글로벌 한동대로 역할을 할 것이며, 더 심도있는 신앙과 인격 교육과 훈련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대학으로써 김영길 초대 총장님의 비전을 계속 간직하며 정진하겠습니다.
4. 사랑하는 한동새내기 여러분
정말 보고 싶습니다.
제가 이번 학기에서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웠던 결정은 입학식과 한스트를 연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울 때 키운 자식에게 더 정이 간다고, 저는 이번 “빛나는 세대” 20번 학번 새내기들을 매일 가슴에 품고, 여러분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인도하심이 있도록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동 가족여러분
저는 이번 새내기 “빛나는 세대”의 한스트 주제말씀 이었던 마태복음 5장 14, 15절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