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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으로 금융기관·국영기업 관리자 9명 초청 연수
- 한국은행·한국거래소 등 주요 금융기관 방문...경제발전 노하우 전수
(사진1) 글로벌 비지니스 탐방 프로그램으로 교보생명을 방문한 모습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에서 펼쳐졌다. 한동대는 우즈베키스탄의 차세대 금융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진행된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Global Business Expeditions in Korea, G-BEX Korea)'은 단순한 기관 방문을 넘어 한국의 경제 발전 DNA를 전수하는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은행금융대학원(Banking and Finance Academy, BFA) 교수진과 정부, 금융기관 및 국영기업 중간관리자들이 참여해 한국 금융시스템의 핵심을 배우고 이를 자국의 발전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이어져 온 한동대의 대표적인 글로벌 지식 나눔 사업으로 특히 개발도상국과의 경제 협력 강화와 더불어 한국의 발전 경험을 체계적으로 공유해 상생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 주요 특징은 단순 견학이 아닌 심층적인 학습과 토론으로 참가자들은 매일 저녁 그룹별 토론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 원동력을 분석하고, 이를 자국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대표적 금융기관들을 방문하며 금융 시스템의 선진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한국은행, 신한은행, 교보생명, NH 투자증권 등에서는 금융 산업의 혁신 사례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서는 최첨단 금융 인프라 구축의 노하우를 배웠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 스마트시티 등의 방문을 통해 도시개발과 경제발전의 선순환 모델도 살펴봤다.
(사진2) 코스콤을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금융 전문가 참여자 그룹 모습
한국거래소의 전산망을 운영하는 코스콤의 윤창현 사장은 "한국의 금융 시스템이 이미 베트남, 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우즈베키스탄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경험을 토대로 더 발전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파크리요르 자몰리디노프 은행금융대학원 학생은 "한국의 발전 경험은 우리에게 큰 영감이 됐다"며 "이번에 배운 지식을 토대로 우즈베키스탄도 한국처럼 성공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내고, 나아가 다른 나라와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국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