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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서 뛰어난 역량 입증... 1,635개 팀 중 최종 3위 기록
- 학부생·졸업생·교수진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 전문 연구진과 어깨 나란히
(사진) 'JUMP AI 2024' 대회에서 대웅제약사장상(우수상)을 받은 한동대팀
한동대학교 학부생들과 졸업생, 교수진으로 구성된 나비 팀이 제2회 AI 신약개발 경진대회 'JUMP AI 2024'에서 대웅제약 사장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웅제약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총 1,635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구나영, 최윤영, 권순준(생명과학+AI 전공) 재학생들과 정한영(전산전자) 졸업생, 전재영(AI융합교육원 조교수)으로 구성된 한동대 팀은 최종 3위에 오르며 신약 개발사 소속 전문 연구진들과 겨룰 만한 실력임을 입증했다.
대회는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 관련 타겟 단백질인 IRAK4의 IC50 학습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로 진행됐다. 기존의 실험적 방법으로는 화합물 활성 평가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AI 기술을 활용하면 IRAK4 억제제 설계 및 최적화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팀 학생들은 "생명과학과 인공지능을 전공한 다학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MLP 신경망을 활용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하고, 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서로 다른 전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협력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2개월간의 1, 2차 심사에서는 데이터 전처리 및 전략, 모델 구축 전략, 실험 관리, 모델의 범용성과 적용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31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AI Pharma Korea Conference 2024'에서 진행됐으며,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David Baker 교수 연구팀도 참석해 AI와 신약개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등 국내외 바이오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