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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제대학교 염재호 총장이 한동대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요즘 대학에서는 AI시대의 변화와 응전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15일(금)에 "AI시대가 가져올 비가역적 변화 앞에 대학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AI시대의 교육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 특강자로는 태제대학교 염재호 총장을 초청해 변화의 시대에 대학의 바람직한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도성 총장과 함께 선린대학교 곽진환 총장 및 교수와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염 총장은 AI의 발달이 전문직 업무의 80%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하며 변호사, 회계사, 번역가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기술의 발달을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보며, 생산성의 증가로 모두가 기본소득을 받고 삶의 목표가 놀이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래 인류가 '호모 파베르'(노동하는 인간)가 아니라 '호모 루덴스'(유희하는 인간)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염총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중요한 것은 '무엇을 잘하는지'보다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이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재능을 개발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거의 교육이 대량 생산 체제에 맞는 시스템임을 지적했다. 지식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토론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동대학교는 최근 정부의 대학 교육혁신 정책을 적극 수용하며, "100% 무전공 입학 및 무제한 학생 전공 선택권 보장제"를 도입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교수와 직원 간에 "AI시대의 교육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 모델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실험과 연구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혁명 시대에 대학의 새로운 모델과 비전을 모색하는 이번 세미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