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사역지에 있거나 한국으로 돌아온 목회자·선교사가 여전히 어려운 때에 선교사 자녀와 목회자 자녀들도 함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6년 전 시작한 여호수아 장학금은 이제 누적 선발 인원이 1,911명, 누적 금액은 1,550,122,000원을 넘어 한동대의 선교사·목회자 자녀를 위한 대표 장학금으로 자리 잡았고, 한동대학교 입학 전에 선교사님들이 여호수아 장학금에 대해서 문의할 만큼 꾸준히 알려지고 있다.
지난 24일 목회자·선교사 자녀 대상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2021학년도 1학기 여호수아 장학금은 목회자, 선교사 자녀 240명에게 144,000,000원이 지급했고,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표 학생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 장학금 오리엔테이션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 단체 사진(좌측부터, 임소은, 박이레, 장순흥 총장, 이솔지)
장순흥 총장은 온라인 격려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선교지, 목회지가 계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우리 학교에서도 최대한 많은 장학생들을 선발하여, 선교지와 사역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선교사·목회자들을 돕고자 하였다.” 또한, “선교사·목회자 자녀인 여러분들에게는 부모님의 국내외 사역 현장에서 보고 듣고 함께 생활하면서 익힌, 글로벌한 감각과 언어, 예술적인 달란트와 원만한 관계성 등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강점들이 있다. 다른 이들에게는 없지만, 여러분들에게 어쩌면 선물로 주어진 그 강점들을 여호수아 장학금 후원자들도 알고 그런 여러분에 대한 기대가 있다. 그 기대감이 있기에, 한동에서 배우고 훈련 받는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여호수아 장학금으로 격려하고 있다. “ 고 이야기 했으며, 끝으로 “선교사·목회자 자녀인 여러분들이 선교사·목회자가 되고, 또 선교와 목회 현장이 아니더라도 복음을 심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세워져 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재학생 대표로 장학금을 전달받은 박이레(15학번) 학생은 “이번으로 4번째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한동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경제적으로 든든하게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선교사·목회자 자녀들에게 힘을 주는 장학금으로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올해 새내기로 입학하여 처음으로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은 임소은(21학번) 학생은 “여호수아 장학금으로 생활비를 지원받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기도로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이 계시다는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것 기억하며 저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한동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겠다.” 고 이야기했다. 이솔지(21학번) 학생도 ”선교사 자녀로서 한동대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되어 너무 좋다. 특별히 한동대에서 선교사·목회자 자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같이 비전을 나누며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의 대학교라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 고 마음을 전했다.
▲ 21-1학기 장학금을 받게 된 여호수아 장학생
이러한 지속적인 학교의 격려로 올 2월에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한 이예원(16학번) 졸업생은 “여호수아 장학금의 오리엔테이션 때마다 목회자의 자녀인 여러분이 목회자가 되고, 선교사의 자녀인 여러분이 선교사가 되길 응원한다는 총장님의 말을 들었었다. 그 때는 몰랐지만, 그 응원이 쌓이며 내게 도전이 되었고, 신학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 며 전해왔다.
▲ 여호수아 장학금 홍보모델로도 활동한 이예원(16학번) 졸업생
한편 여호수아 장학금은 2016년 한동대 재학생 중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올해 7월 한동대에서 개최하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에 앞서 전 세계 한인 선교사·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차세대선교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1년 어려운 시간들 속에서, 한동을 디딤돌 삼아 마음껏 날아오르는 한 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