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에 시작한 ‘7000 갈대상자 캠페인’는 계속적으로 한국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후원을 신청한 곳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산마루교회(이주연 담임목사)이다. 산마루교회는 2001년 이주연 목사가 개척한 교회로서, 대형화된 교회가 아니라 초대교회의 제자의 도와 영성 회복을 추구하는 교회이다. 특히 이 교회는 노숙인들을 섬기며, 함께 농사짓고, 인문학을 공부하며, 그들의 온전한 자립을 꿈꾸는 작은 교회이다. 이렇기에 이 교회에서 ‘7000 갈대상자 캠페인’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있었다. 산마루교회 이주연 목사는 “한동대학교는 이미 잘 알고 있었고, 한동대를 후원하는 것도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청년교육선교라고 생각을 하고, 흔쾌히 후원에 동참을 했다.”고 밝혔다.
▲ 산마루교회 이주연 담임목사
그리고 서울의 동광교회(이낙균 담임목사)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의 수익을 매월 캠페인 후원금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11여선교회와 함께 커피숍의 운영을 담당하는 남경옥 학부모(12학번 김찬양), 권순연 학부모(13학번 박정훈)를 통해서 후원을 시작하게 된 동광교회는 “한동대를 통해 중요한 교육선교 후원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며 후원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서 온누리교회를 중심으로 10차례 ‘7000 갈대상자 캠페인’ 후원조찬 모임이 열렸고, 강상훈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이 조찬모임에 참여를 하며 후원을 시작했다. 본인의 기업 뿐만 아니라, 주변의 기독실업인들과 미주지역의 기독실업인들에게까지 캠페인을 소개하여서 벌써 여러 명의 후원들이 이어졌다. “처음엔 온누리교회의 하용조 목사님을 통하여서 한동대학교를 알게 되었지만, 이 학교를 알게 되고 나서는 우리 나라에 꼭 필요한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기독 실업인들에게도 자신있게 한동대 후원을 소개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동문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었다. 조찬 후원모임에 참여한 신동하(98학번,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동문은 “한동대를 후원하는 조찬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이 곳에서 참 오랜만에 김영길 명예총장님과 사모님을 뵈어서 눈물이 났다. 한동은 모교이면서 여전히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 대학을 후원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분이 아침에 모이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놀랐고, 한동의 졸업생으로서 더 열심히 살아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한 최선웅(08학번,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동문은 이번에 취업을 하면서 첫 번째 월급을 받고, 캠페인 후원금으로 헌금하였다. “오랫동안 취업을 준비하고, 받은 첫 열매여서 저에게는 귀한 열매이다. 이 열매를 사랑하는 나의 대학, 한동에 드릴 수 있음에 저에게는 더욱 큰 감사와 기쁨이다.”며 후원의 의미를 전했다.
▲ 7000 갈대상자 조찬모임에 참석한 신동하 동문(좌측에서 3번째)
동문들과 함께 학부모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조성주, 강시원 학부모는 지난 학부모기도회 여름 수련회를 통해서 캠페인 소개를 들은 이후, 후원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가, 새해를 시작하며 참여하게 되었다. 캠페인 참여 사연을 통화하며 듣게 된 한동 사랑은 좀 특별하 였다. 장인 어른인 강군종 후원자가 먼저 1998년 김영길 명예총장을 통해서 한동대학교 이야기를 들으며 1만원 갈대상자 후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후원과 함께 손주를 한동대학교로 보낼 생각을 하며 기도하였고, 그 기도로 손주인 조우림(14학번, 기계제어공학부)동문이 한동인이 되었다. 장인 어른의 기도의 씨앗으로 자녀를 한동인으로 둔 학부모가 된 후 이제 그 후원을 뒤 이어 ‘7000 갈대상자 캠페인의 후원자’가 되었다. “한동가족이 된 것은 큰 축복과 감사이며, 한동대는 요즘 시대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참으로 복된 곳이다. 이 후원이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 며 이야기했다.
▲김애자 조우림 강군종 후원자 가족
포항 지역의 실업인들과 교회들의 참여도 계속 되고 있다. 기독실업인 모임인 새포항CBMC에서는 장순흥 총장의 CBMC 조찬모임 참여와 후원소개를 통해서 후원을 시작하였다. 새포항CBMC의 황미옥 회원은 “우리 지역 교육의 현장에서 영적인 중심을 잡아주는 한동대학의 후원은 포항 지역 교계에서 제일 큰 응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일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 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고, 포항 지역 교회에서 가장 먼저 참여한 포항성동교회의 박민용 담임목사는 “우리 지역을 섬기는 기독교대학으로 잘 알고 있고, 그 동안 마음은 있었는데 이 기회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포항 교계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독교대학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교회에서도 한동대학을 후원하며, 또 한동대학과 많은 교류하기를 원한다.” 며 후원의 의미를 나누어 주었다. 이 외에도 칠순기념 헌금으로 후원에 참여한 충청지역의 한 권사님, 아버지께서 소천하신 뒤 조의금으로 후원한 가족, 본인은 갑작스러운 퇴직으로 실직한 상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 캠페인에 꼭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약정을 하고 몇 개월에 걸쳐서 후원금을 모두 내시고 난 뒤, 앞으로도 계속 후원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하신 후원자 등 한동을 향한 전국 각지에서 사랑의 손길들과 정성들이 이어지고 있다.
‘7000 갈대상자 캠페인’의 후원자는 단순한 물질적 후원자를 넘어, 점점 세속화되는 세상 가운데 한동의 기독교 정체성을 지켜가는 중보자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선교에 후원하는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7000 갈대상자 캠페인’이 본격화 되는 2018년, 7000명의 후원자의 기틀을 마련해 가는 상징적인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선교의 시작, 7000 갈대상자 캠페인 후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