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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겨울이 되면 벌써 수년째 한동을 따뜻하게 만드는 한 후원자의 선물이 도착합니다. 바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오순향 후원자가 매년 11월 말을 목표로 40~50벌의 스웨터, 목도리, 모자 등 손뜨개질로 만들어서 전해주는 사랑과 정성의 선물입니다.


오 후원자께서는 서울영락교회에 오랫동안 다니시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셨습니다. 젊었을 때 사업을 하며 해외를 많이 다니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선교활동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오랜 기간 교회 청년들과 함께 사역하시며, 여름이면 청년들과 함께 30여 개국을 다니며 단기선교를 참 많이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오 후원자께서 한동대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2000년대 초 김영길 초대총장님(현 한동글로벌후원회장)이 영락교회 집회에 오셨을 때였습니다. 김 총장님께서 다녀가신 후에 하나님께서 오 후원자에게 한동대를 도우라는 마음을 주셔서 같은 교회의 몇몇 성도들과 함께 갈대상자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다고 하네요.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후원해 오시다가 병환으로 병원에 있는 동안, 젊었을 때 단기 선교를 다니던 것처럼, 한국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도울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2013년부터 직접 병상에서 손뜨개질로 니트, 목도리, 스웨터, 모자 등을 떠서 한동대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순향 후원자의 편지
2016 11月 25日
스웨터 4장 조끼 10장 목도리 14장 모자 16장
내가 이젠 선교지 가지 못하니 이 물건을 받은 학생은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 나라에 좋은 지도자가 되고 복음의 통로가 되길 기도하며 한 땀 한 땀 떴습니다. 변변치 못하나 기쁨으 로 받아주세요. 고맙습니다.
오순향 드림

학생들의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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