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과 오리엔테이션이 교내 효암 채플 별관에서 열렸습니다. 147여명의 학생에게 총 1억 5300만원이 전달된 이번 행사에는 장순흥 총장님을 비롯한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은 한동대 목회자와 선교사의 자녀 재학생들이 참석했습니다. 여호수아 장학금 수여식은 오리엔테이션 취지 소개, 총장 격려사, 장학금 수여, 여호수아 장학금 소개 및 중요사항 안내,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장 총장님은 격려사에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세계 각지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대학과 병원을 설립하는 등 많은 업적을 이루고 있다”며 “선교사들의 이러한 지속적인 활약의 비결은 그들의 자녀들이 대를 이어 선교사로 헌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 전체 학생의 20% 정도가 목사와 선교사의 자녀 학생들”이라며 “여호수아 장학금을 통해 이 학생들이 긍지를 가지고 선교 및 목회에 꿈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대는 지난해 9월부터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을 후원하고 지원해주고자 여호수아 장학금 모금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대외협력팀 김신균 교직원은 “목회자와 선교사의 자녀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호수아 장학금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후원자들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후원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여호수아 장학금을 받은 정겨운(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학년) 학생은 “여호수아 장학금은 하나님께서 선교사를 키우시기 위해 내려주시는 것”이라며 “나를 위한 소중한 후원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앞으로 학업에 더 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서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4학년) 학생은 “장학금을 받기 전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워 불가피하게 일과 학업을 병행해 부담이 많았다”며 “항상 여호수아의 의미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147명의 학생에게 모두 1억 5300만원이 지급되었습니다. 이중 등록금 지원을 받는 학생은 37명이고 생활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110명입니다. 현재까지 여호수아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등록장학생 63명, 생활장학생 139명으로 총 202명(누적)의 학생들이 여호수아 장학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여호수아 장학생들과 매칭된 후원자들을 만나는 ‘후원만남의 날’과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명사초청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후원자와 장학생들의 건강한 관계가 세워지고, 장학생들이 비전을 향해 달려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