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고 내가 쓰는 게 즐거워서 쓰기 시작했던 글이었습니다. 그저 나만의 만족만을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을 더 잘 쓰고 싶어서 노력을 해왔지만 제자리 걸음 뿐이었습니다. 평소 벤치에 앉아서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 하나의 취미였던 저에게 그 관찰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상을 보았습니다. 그 일상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면,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이 생겼고 그것은 저의 꿈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닌 사람들의 즐거움을 글로 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부자는 자신의 성공요인이 이익추구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이 와도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을 선택한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다른 방법으로 멋있게 세상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베풀어 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 모두를 감동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왔습니다. 이미 넘치는 곳에 더 많은 가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곳에 부족한 가치를 채워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작지만 강한 방법으로 세상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의사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우연히 봤던 TV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 선생님들이 아프리카에 가서 환경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진료하고 치료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내가 해야 할 일이구나.'라는 막연한 생각이 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순수하게 내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일, 그것이 바로 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생인 저는 지금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있고 그 과정 속에는 겪어야 할 힘든 고난과 시련들이 있겠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이겨낸다면 어느 샌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행복한 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비전은 하나님이 바라보시고 사랑하시는 북한의 교인들과 주민들을위해 헌신하고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동에서 제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일들 조차 하나님이 붙드시지 않는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걸 알게 된 이상 저의 비전은 저만의 비전이 될 수 없었습니다. 통일이 되면 쓰이지 않는 전공 분야가 없다고들 합니다. 저는 특별히 전산전자라는 분야를 통해서 통일 이후 북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기술적인 도움을 주면서 그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그 무엇보다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삶을 살면서 굳이 입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이웃과 북한 사람들을 사랑하며 제가 가진 지식을 나누어주는 예수님처럼 겸손한 삶을 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