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꿈은 문화부 장관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문화를 향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할 수만 있다면 그 타이틀은 무엇이 되던 상관이 없습니다. 사실 문화부 장관이란 타이틀은 그냥 멋있어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꿈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막연한 연기 같지만, 그 연기 속의 내용이 보이기 시작할 때 그 꿈이 자신의 길이 되고 방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속에 연기들을 조금씩 걷어내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제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꿈’은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가 막연하게나마 이루고 싶은 꿈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이천 년 전 그 땅을 두루 다니시며 당대의 약자들과 함께했던 것처럼 저 또한 소외된 사람들과 연대하며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경제학과 사회복지학 공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만들어서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저는 통일이 되길 바라는 학생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통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한동대학교를 다니면서 북한의 현실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애통하는 마음이 깊어지게 되었어요. 그 후로 저는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창의성을 귀하게 생각해요. 이 창의성으로 시든 북한 땅을 되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싶어요.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올라가 아이디어 연구소를 만들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실행시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경영인이 되고 싶어요.
저의 꿈은 학교를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학교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과감하게 꿈꿀 수 있는 학교입니다. 회사원이나 공무원 같은 막연한 꿈으로 만족하는 삶도 나름 의미 있지만, 꿈을 꾸면서 그 자체로 행복하고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꿈들을 아이들 마음에 심어주고 싶습니다. 세상에 주눅들지 않고 친구들과 경쟁하지 않으며 담담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는 터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